교보문고 브랜드 경험 컨설팅 및 콘텐츠 기획

Background

더워터멜론과 함께 교보문고 브랜드 경험 컨설팅 및 콘텐츠 기획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프로젝트의 시작은 '책과 문구 상품을 복합 진열하기 위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브랜드 진단 단계에서 단순히 디스플레이만 변경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관점으로 브랜드 경험을 설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목표를 다시 설정했죠. 약 5~6개월의 시간을 함께 하며 온 마음을 쏟았기에, 니터에게도 의미 있는 프로젝트였습니다.


Knitting Point

① 교보문고에서만 경험할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교보문고다움'을 명확하게 정립할 것
② 내부적으로 기획을 전개할 때 기준이 되어줄 브랜드 경험 기획의 가이드를 제시할 것
③ 철저하게 고객의 관점으로 브랜드를 바라보고 맥락이 있는 경험을 설계할 것


교보문고라는 브랜드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누구나 어린 시절의 추억을 품고 있는 곳이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책이 있는 문화공간인 교보문고. 이 프로젝트를 통해 교보문고의 문화적 역할을 변화한 시대적 맥락에 맞게 명확하게 정립하고, 공간을 통해 교보문고만의 이야기를 전하는 경험을 일관된 맥락으로 설계하고자 했습니다.


Solution

① 문화 기획 이론에 기반한 브랜드 경험 현황 진단
② 고객과 직원이 함께 하는 경험 진단 워크숍 및 내부 인터뷰를 통한 인사이트 도출
③ 향후 모든 브랜드 경험 기획의 기준이 되는 브랜드 경험 기획 시스템 정립
④ 브랜드의 이야기를 담은 신규 공간 디자인 및 역할 정립
⑤  콘텐츠 프로젝트 컨셉 및 비주얼/스토리 개발
⑥ 고객 관점의 경험 플로우 디자인 및 동선별 콘텐츠 설계


1차로 교보문고 공간의 전반적인 브랜드 경험 개선을 위한 컨설팅 프로젝트를 진행하였고, 그 결과로 브랜드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통일된 경험을 기획할 수 있도록 돕는  브랜드 경험 시스템을 정립하고 곧바로 적용 가능한 실행 아이템까지 제안했습니다. 2차로는 제안한 아이템 중 2개안을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실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총 4개 스팟에 신규 공간을 디자인·설치하고 교보문고의 브랜드를 경험하는 콘텐츠 프로젝트 <THE NEXT CHAPTER :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을 기획했습니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라는 교보문고의 본질적인 철학을 실제로 느낄 수 있는 경험으로 설계하였으며, 거대하게 느껴질 수 있는 교보문고 광화문점을 하나의 맥락으로 엮는 데에 주력했습니다. 단순히 책과 문구를 '팔기 위해서'가 아닌, 책과 문구를 통해 삶을 바꿔나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스토리텔링형 콘텐츠들을 섬세하게 배치했습니다. 

그 결과로, '책방과 문구점의 경계를 허무는 훌륭한 시도', '책과 문구에 사적인 맥락이 묻으니 흥미로운 탐색거리가 된다', '인물 구성이 흥미롭다', '계속해서 이어졌으면 좋겠다',  '역시 교보문고답다' 등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 어떤 유료 전시보다 좋았다', '교보문고의 이야기 덕분에 이해되지 않던 나의 시간 또한 삶의 전환점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교보문고에서 내 삶을 응원해주는 것 같았다', '울림이 있었다' 등 고객의 삶에 닿는 반응을 얻으며 단순히 '책을 사는 공간'이 아닌 '책이 있는 문화공간'으로서의 이미지를 전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