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녹 브랜드 스토리 디깅북 제작

Background

라이프 에티켓 브랜드, 희녹의 신제품 출시를 기념한 팝업 <닿는, 제주>에 놓일 브랜드 스토리 디깅북을 만들었습니다. 희녹에서는 브랜드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팬'의 시선으로 브랜드를 기록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싶다고 이야기했어요. 브랜드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아니라, 소비자의 시선으로 브랜드의 이야기를 담고 싶다고요. 세상에 첫 발을 디딘 순간부터, 희녹을 알아보고 좋아했기에 더욱 진심으로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Knitting Point

① 브랜드와 이야기를 좋아하는 '이야기 수집가'가 희녹에게 궁금한 것을 수집 & 기록한 책자로 컨셉 기획
② 처음부터 끝까지 아날로그한 방식으로 제작, 누군가의 사적인 노트를 보는 듯한 느낌 제공


이 프로젝트의 가장 재미난 점은, 브랜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아 전하는 스토리북이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오롯이 '팬'의 시선으로 브랜드를 기록한 콘텐츠를 경험하게 하자는 것이 프로젝트의 주요한 목적이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손으로 직접 오려 붙이고 글씨를 써서 만드는 책자의 방식을 선택하게 된 이유입니다. 


Solution

① 브랜드 인터뷰 기획·진행
② 스토리 키워드 도출 & 콘텐츠 기획
③ 아날로그한 방식의 책자 제작


희녹을 만나 '희녹의 팬'으로서 궁금한 것들을 묻고 기록했습니다. 브랜드 인터뷰는 '브랜드 관점'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면,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팬의 관점'으로 브랜드에 대해 알고 싶은 것을 수집하고 기록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죠. 희녹이 상징하는 라이프스타일, 희녹이라는 브랜드, 비누 개발 과정, 희녹이 일하는 태도와 방식/가치, 희녹이 나아가는 방향에 대한 이야깃거리를 아날로그한 방식으로 엮어냈습니다. 그렇게 세상에 단 하나뿐인 노트가 만들어졌습니다. 전시 현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 노트 앞에 머물렀고, 희녹에서는 새로운 팀 멤버에게 이 책부터 건넨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