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ground
먼 옛날, 짐을 보관하던 수하물도장 문화역서울284 RTO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자기만의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 1년간의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옛 서울역(경성역)을 되살려 만든 문화역서울284는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해왔지만, RTO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무척 매력적인 분위기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공간이면서도 부대행사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았고, 공간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기획이 이루어지기도 해 아쉬움이 컸습니다. 'RTO만의 색깔을 명확하게 만들고 싶다'는 이야기로 이 프로젝트는 시작되었습니다.
Knitting Point
① 공간의 발견 : 아직 명확한 용도가 부여되지 않은 공간의 새로운 쓸모를 발견하는 과정을 경험으로 공유
② 문화의 발견 : 자신의 영역에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을 발견하는 다채로운 경험 기획
단기 프로젝트가 아닌, 연간 프로젝트였기에 공간과 사람 사이, 이야기가 천천히 쌓여가며 점차 가까워지고 단단해지는 관계를 형성하고자 했습니다. 문화역서울284 한 켠에 자리한 부대공간이 아닌, 별도의 역할과 존재감을 지닌 하나의 브랜드로서 자리하기를 바라면서요. 해당 프로젝트에서 가장 공을 들였던 것이 'RTO에 든든한 동료들을 만들어주는 일'이었습니다. 다양한 영역에서 자기만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사람들을 핵심 파트너로 초대해 한 해의 프로그램을 구성했습니다.
※ 기획 초반부의 고민과 결정들은 브런치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Solution
① RTO만의 경험 전략 기획을 위한 진단 워크숍 설계
② RTO의 타겟 페르소나 및 브랜드 아이덴티티 정립 & 컨셉 키워드 설정
③ 컨셉 키워드에 적합한 파트너 연결 & 연간 프로그래밍
안전한 길을 벗어나 자기만의 길을 걷는 사람들과 문화역서울284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공간, RTO가 만났습니다. '커피', '현대무용', '인디음악', '리추얼' 등 다양한 키워드로,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실험적인 행사들이 벌어졌습니다. 각자의 색깔과 개성이 강렬한 사람들이 매주 다채롭게 공간을 채웠습니다. 어느덧 RTO는 크리에이터들에게는 '나의 활동을 지지하는 동료'이자 '마음껏 실험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 공간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새로운 문화를 발견할 수 있는 신선한 곳'으로 인식되기 시작했습니다. 문화역서울284 내부에서도 '공간의 변화를 읽어주는 사람들, 공간의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는 것이 체감된다.'는 이야기를 들려 주셨지요.
이제 막 형성되고 있는 새로운 문화, 쉽게 접하기 어려운 문화 콘텐츠를 서울의 중심부에서 소개한다는 것이 의미 있게 느껴진다는 피드백도 많았습니다. 관객들 역시 '고맙다'는 표현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행사가 종료되고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자신이 느낀 것을 들려주거나 '다음에는 이런 것을 해 보았으면 좋겠다'며 운영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관객들도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 공간을 진심으로 아끼고, 애착을 갖게 되었을 때에만 할 수 있는 반응입니다.
'서울에서 가장 힙한 문화재 공간'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독립적인 문화예술공간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보한 문화역서울284 RTO의 이후 행보도, 기대해 주세요.
Background
먼 옛날, 짐을 보관하던 수하물도장 문화역서울284 RTO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자기만의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 1년간의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옛 서울역(경성역)을 되살려 만든 문화역서울284는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해왔지만, RTO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무척 매력적인 분위기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공간이면서도 부대행사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았고, 공간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기획이 이루어지기도 해 아쉬움이 컸습니다. 'RTO만의 색깔을 명확하게 만들고 싶다'는 이야기로 이 프로젝트는 시작되었습니다.
Knitting Point
① 공간의 발견 : 아직 명확한 용도가 부여되지 않은 공간의 새로운 쓸모를 발견하는 과정을 경험으로 공유
② 문화의 발견 : 자신의 영역에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을 발견하는 다채로운 경험 기획
단기 프로젝트가 아닌, 연간 프로젝트였기에 공간과 사람 사이, 이야기가 천천히 쌓여가며 점차 가까워지고 단단해지는 관계를 형성하고자 했습니다. 문화역서울284 한 켠에 자리한 부대공간이 아닌, 별도의 역할과 존재감을 지닌 하나의 브랜드로서 자리하기를 바라면서요. 해당 프로젝트에서 가장 공을 들였던 것이 'RTO에 든든한 동료들을 만들어주는 일'이었습니다. 다양한 영역에서 자기만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사람들을 핵심 파트너로 초대해 한 해의 프로그램을 구성했습니다.
※ 기획 초반부의 고민과 결정들은 브런치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Solution
① RTO만의 경험 전략 기획을 위한 진단 워크숍 설계
② RTO의 타겟 페르소나 및 브랜드 아이덴티티 정립 & 컨셉 키워드 설정
③ 컨셉 키워드에 적합한 파트너 연결 & 연간 프로그래밍
안전한 길을 벗어나 자기만의 길을 걷는 사람들과 문화역서울284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공간, RTO가 만났습니다. '커피', '현대무용', '인디음악', '리추얼' 등 다양한 키워드로,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실험적인 행사들이 벌어졌습니다. 각자의 색깔과 개성이 강렬한 사람들이 매주 다채롭게 공간을 채웠습니다. 어느덧 RTO는 크리에이터들에게는 '나의 활동을 지지하는 동료'이자 '마음껏 실험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 공간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새로운 문화를 발견할 수 있는 신선한 곳'으로 인식되기 시작했습니다. 문화역서울284 내부에서도 '공간의 변화를 읽어주는 사람들, 공간의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는 것이 체감된다.'는 이야기를 들려 주셨지요.
이제 막 형성되고 있는 새로운 문화, 쉽게 접하기 어려운 문화 콘텐츠를 서울의 중심부에서 소개한다는 것이 의미 있게 느껴진다는 피드백도 많았습니다. 관객들 역시 '고맙다'는 표현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행사가 종료되고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자신이 느낀 것을 들려주거나 '다음에는 이런 것을 해 보았으면 좋겠다'며 운영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관객들도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 공간을 진심으로 아끼고, 애착을 갖게 되었을 때에만 할 수 있는 반응입니다.
'서울에서 가장 힙한 문화재 공간'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독립적인 문화예술공간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보한 문화역서울284 RTO의 이후 행보도, 기대해 주세요.